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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전거 타고 탄천을 따라 오는데, 안개가 예쁘게 끼어있었다.
헤드라이트의 빛이 짧은 거리지만 곧게 비친다.
페달을 밟는 나를 코스모스들이 응원한다.
달빛 만이 날 비추는 곳에서 잠시 멈춰
내 그림자를 바라 보았다.
그리고 강물에 비친 야경을 바라 보았다.